전기차량

2022. 12. 18. 18:10뉴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앞다투어 미래형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는 향후 도래할 수소전기차 시대 및 자율주행 기술 적용 단계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관련 분야 R&D 강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기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IT업체도 차세대 배터리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를 통해 양산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본 글에서는 해당 산업군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외 주요 정책 현황 및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세계 각국 정부 차원에서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0%를 무공해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유럽연합(EU) 역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공언하였으며 중국은 2035년 이전에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환경부도 지난 8월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누적 43만 대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음으로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20년 9월 자사 최초의 완전자율주행 버전인 FSD 베타버전을 공개하였는데 약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GM은 올해 초 CES 2021에서 얼티엄 배터리 탑재된 쉐보레 볼트 EUV 모델을 선보였으며 BMW는 2023년까지 25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2024년 자체 설계 배터리 장착한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글 웨이모는 올 연말 로보택시 상용화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